분명 작년에 9주년 신생제 하면서 좋은 이야기다…… 하고 감동받았던 기억이 있는데 그새 10주년이 다가왔다니…… 기간한정 이벤트 스토리는 계속 이어지다 보니 반가운 얼굴들이 보여서 좋았는데, 이번엔 요시다 오너캐가 아니라 진짜 요시다가 나와줌 + 루이수아의 피닉스 탈것 주는거 보고 오열…… 지금 막 효월 88~89 구간 밀고 있어서 요시다 오너캐가 신창홍칠효 쫙 짚어주는 시 읆는 거 보면서 전율마저 올랐던 것 같다.
이벤퀘 받으러 울다하 갔다가 못보던 사이드퀘스트가 생겨있어서 봤더니 루이수아의 전기를 쓰기 위해 그의 발자취를 뒤쫓는 나난지와, 그의 답사에 응해 주는 각 군령부 NPC들의 스크립트를 보고 새삼 바하무트 스토리를 처음 봤던 때가 생각나 뭉클해짐…… 흑흑. 흑흑흑
신생제 스크립트 백업깃펜이 그려진 편지: 부흥에 협력해준 모험가님에게. 그 무서운 재해가 일어난 뒤로 세월이 제법 흘렀습니다. 당신의 여행은 어떠신가요, 즐거운가요?
깃펜이 그려진 편지: 저는 여전히 사는 것이 어렵고 힘들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모험가님과 많은 분들 덕분에 거리는 활기를 되찾았고 사람들의 얼굴에도 서서히 웃음이 늘어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깃펜이 그려진 편지: 지금은 힘들어도 내일은 오늘보다 나아질 것이라는……. 긍정적인 그 말을 이제는 믿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당신의 마음에도 부디 내일이라는 희망이 있기를.
방패가 그려진 편지: 도시를 경호하는 입장에서는 모험가의 존재가 무척 든든하다. 뜨내기가 늘어나면 치안이 나빠진다고 말하는 자도 있지만, 범죄 건수는 사실상 감소 경향을 보이고 있다.
방패가 그려진 편지: 우리는 병사라서 쉽게 움직일 수 없는 경우도 많다. 따라서 시민들의 요청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모험가들에게 늘 감사와 경의를 표하고 싶다.
초코보 마차가 그려진 편지: 신참 모험가였던 그대에게. 보기 드문 전통 의상을 입고 있던 너와 같은 객차에 탔던 건 나의 보부상 인생에 유례없는 행운이 아니었을까.
초코보 마차가 그려진 편지: 그 뒤로 네게 준 것과 똑같은 모양의 반지가 비싸게 팔려서 줄곧 꿈꿔왔던 내 전용 마차를 살 수 있었거든. 네가 내게 복을 가져다준 것 같아서 매일 감사한 마음이야.
초코보 마차가 그려진 편지: 여행하며 네가 활약한 이야기는 몇 번이나 들었어. 그때 우연히 너와 만났던 건 내 평생의 자랑거리다. 언젠가 다시 만나기를, 그리고 무탈하기를 늘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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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돌이 시인: 오, 어서 와. 네 표정을 보니 나기 군은 무사히 누나를 납득시켰나 보군?
떠돌이 시인: 그렇구나, 다행이네…….
떠돌이 시인: 여행을 시작하는 이유는 언제나 단순해. 하지만 무언가를 중요하게 생각한 나머지, 말이 더해질 때도 있고 때로는 그 말이 자신을 구속하는 족쇄가 되기도 하지.
떠돌이 시인: 그런 날이 오더라도 초심만 잃지 않는다면…… 몇 번이든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 거야. 나기 군은 괜찮을 거라 믿어, 지켜봐줘서 고마워.
떠돌이 시인: 좋은 시상이 하나 떠올랐는데 들어주겠어? 새로운 세상을 향해 떠나는 사람과 배웅하는 사람…… 그 두 사람의 희망에 관한 시야.
???: 어서 와, 빛의 전사여…….
???: 이곳은 현실과는 다른 세계…….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이 꿈이나 환상일지도 모르고 그렇지 않을지도 모르지…….
요시다 나오키: 안녕, 또 만났네, 내 이름은 '요시다 나오키'. 오늘은 정식으로 감사 인사를 하고 싶어서 차원의 틈새에서 만나는 자리를 마련했어.
요시다 나오키: 이 세계가 "신생"된 뒤로 10여년이 흘렀네…… 우리는 아직 여행을 하고 있지.
요시다 나오키: 신생부터 지금까지 말로 다하지 못할 정도의 사건이 있었고, 그 여행길에서 나는 여러 모험가들을 만났어.
요시다 나오키: "왜 이렇게 고생하고 있을까" 솔직히 말하면 나도 그렇게 생각한 순간이 있고 모든 것을 집어던지고 편해지고 싶은 날도 있어.
요시다 나오키: 하지만…… 그럼에도 내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건 내 곁에 최고의 동료들, 그리고 너희들 모험가가 있어 주었기 때문이야.
요시다 나오키: 지금까지 수없이 많은 모험담을 들었어. 이야기하는 너희는 늘 웃고 있었고, 때로는 힘들어 보이기도 했지. "그래도 아무튼 재미있게 하고 있어요!"라고 말하면서.
요시다 나오키: 내 원동력은 모두 너희에게 받았어.
요시다 나오키: ……고마워. 앞으로도 계속 함께 걸어가준다면 그보다 더 기쁜 일이 없을 것 같아.
요시다 나오키: 끝이 없는 모험과 너희들의 이야기는 계속될 거야…… 그 여행길에 우리도 함께 할 것을 맹세해.
요시다 나오키: ……너도 바쁠 텐데 내가 너무 붙들고 있을 순 없지. 이 환상도 이제 슬슬 끝내도록 할게. 자, 이제 꿈에서 깨어날 때가 됐어.
요시다 나오키: 세계가 다시 태어나고 세월이 많이 흘렀어…… 이 땅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수많은 발자국을 새겼지. 그중에 쓸모없는 것은 단 하나도 없어.
요시다 나오키: 우리는 그것을 잊지 않을게. 그리고 분명 앞으로도 이 세계를 계속해서 생각할 거야.
요시다 나오키: 그러니 부디 너도 무탈하길. 네가 가는 여행길에 크리스탈의 가호가 있기를 빌어. 진심으로.
떠돌이 시인: 지금쯤 나기 군은 비공정을 탔을까? 넓은 세계로 떠나는 모험가, 그것을 바라보는 누나…… 그들의 앞날에 행복이 가득하기를 진심으로 빌어.
떠돌이 시인: 너도 마찬가지야. 그러니 하나 더…… 너의 '미래'를 축복하는 시를 선사할게.
"재탄생의 반짝거림에 힘을 얻어 여행자는 걷기 시작하네 희망의 도시에 가슴 설레며 물레방아의 조사에 귀를 기울여 서쪽 바람에 몸을 싣고 발은 앞으로 그리고 세계로" "눈바람에 비친 하늘은 푸르고 흩날리는 노을은 홍련으로 물드네 칠흑 같은 밤에 별들이 반짝이고 여명에 새하얀 달이 미소 지으니 그렇게 세상은 돌고 돌아 몇 번이고 해가 뜬다" "유구한 바람에 떠밀려 나그네는 계속 걷는다 황금빛이 대지를 감싸지만 그대는 길을 잃지 않을 테지 수많은 기억이 별이 되어 길을 비춰주고 있으니까"
떠돌이 시인: 넌 앞으로 어떤 여행을 하게 될까? 어디로 가고 누구와 만나 무엇을 보게 될까…… 미래는 지금 알 수 없어.
떠돌이 시인: 하지만 잊지 말아줘. 네가 이 세계에서 맺은 사람들과의 인연, 그 기억과 발자취가 언젠가 틀림없이 널 이끌어줄 거야.
떠돌이 시인: 그러니까 넌 앞으로도 자신의 길을 걷도록 해. 난 너의 여행이 무탈하기를 진심으로 기도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