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나의 빛, 나의 악몽."
1930년대 경성. 카페에서 쉬던 세훈은 히카루라는 죽은 작가의 마지막 소설이 출간된다는 이야기와 함께 그녀의 진짜 정체도 밝혀진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듣는다. 세훈은 유치장에 갇혀 있는 소설가 이윤을 찾아가 유고집 출간을 중지해 달라고 부탁한다. 그러나 이윤은 출간을 중지해야 할 정확한 이유를 밝히라며, 소설가 김해진이 히카루에게 남긴 마지막 편지까지 꺼내 자랑한다. 세훈은 결국 히카루에 대한 숨겨왔던 이야기를 꺼내는데···
비엘에 자공자수난입이라고?
언젠가 봐야지 봐야지 했는데 어쩌다 보니 지인들 보러가는 김에 겸사겸사 보게 되었어요… 워낙 밈화가 많은 작품이라 걍 "ㅋㅋ 웃기당" 이러고 넘겼던 썰들을 이제 웃으면서 넘길 수 없게 됨(x)
이건 절대 밈으로 소비될만한 장면이 아닙니다… 어쩌구…
보는 내내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았는데 관극 중에 대화하면 관크잖아요. 그래서 말을 못해서 너무 머리가 아팠음 (감동실화) 여러분은 참을 수 없는 악플을 입 밖으로 못 내고 속에만 담고 있느라 편두통이 생겨본 적이 있나요? 저는 이날 겪어봤는데 정말 신기하네요.가 됐습니다
사실 올라와있는 극들에 무지성으로 납작동성애작품셀링 하는거 정말 안 좋아하는데… 팬레터는 ㄹㅇ 비엘에 자공자수난입이 맞음 1막 다 보고나서도 말을 가렸는데 2막의…… 세훈의 내적 갈등 해소 씬(
히카루가 죽는 그 넘버) 이후로 너무 순애비엘 전개로 쭉쭉 흘러가길래 진짜 너무 더러워서 악플이 안 참아짐… (
사별했는데 어떻게 순애냐는 악플은 ㄴㄴ) 물론 세월이 좀 묵은 극이란 것도 감안해서, 정말 재밌게 보긴 했는데 별개로 "더럽다" "꺼져라"라는 소리가 안 참아지는 건 어쩔 수가 없었습니다. 저 진짜 진심으로 싫어서 이러는 게 아니고, 좋았는데 너무 킹받아서 그냥 고장난 녹음기처럼 계속 악플만 다는 거니 이해해주시술… 그럼X발 자공자수 시원~~하게 말아주는데 좋지 않좋냐?
저는 유명한 자공자수충에 뮤지컬에 같은 넘버가 나와도 단조 멜로디인 곡만 골라서 듣는 단조곡충인데 팬레터 넘버들 진짜 단조넘버가 압도적으로 많아서 웃기고 호감이었음… 회전은 안 돌 것 같아서 자첫자막이지 않을까… 했었는데 모르겠음 노래 들으러 한 번 더 볼 수도…(된다면)
#자공자수충의말로
이건 극장 악플 : 토월극장 동굴음향은 여전하군… 초반에 오디오 서너 개만 겹쳐도 가사랑 대사가 하나도 안 들리고 다 뭉개지고 웅웅대서 잠올 정도였는데 뒤로 갈수록 몰입돼서 그런건지 음향조율이 잘 된건지 암튼 나름 괜찮았다네요
260110 낮 팬레터 자1